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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뼈이용 뼈 재생 신재료 개발


치과치료 활용도 높인다소뼈를 사용해 뼈가 전혀 없는 부분에 뼈를 새로이 형성함으로써 재생 치료가 가능토록 한 신재료가 개발 돼 일본에서 특허 출원됐다.
이에 신재료가 뼈 이식을 필요로 하는 치과치료에도 응용될 예정이다.  
재료를 개발한 홋카이도 의료대학 치학부 무라타 마사루 강사 등 연구진은 “소뼈로 만든 복합재를 사용한 이 재료는 2개월이면 포유동물의 뼈를 재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재료 축출시 뼈를 1000。C 이상의 고온에서 굽기 때문에 동물로부터 질병이 감염될 우려가 없어 인체 치료에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소의 스펀지 같이 생긴 뼈(해면골)의 구멍 크기나 공간의 비율, 미량 포함된 금속 이온 등이 인공 뼈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해면골 부분과 피질골 부분을 구운 후에 초산으로 녹여, 해면골 주위에 더 미세한 구멍을 만들고 녹인 뼈의 성분을 미세한 결정으로 석출시키면, 생체와의 친숙함이 매우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그 동안은 뼈의 주성분에 가까운 수산 어퍼타이트(HAp) 등의 재료를 사용해 뼈가 전혀 없는 부분의 재생의료에 활용해 왔으나 시판품인 HAp는 뼈를 만드는 단백질을 흡수하기 어렵고 뼈 주변에 세포가 완전하게 정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종래의 재료는 생체 정착까지 통상 반년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지만 신소재는 생체 정착이 매우 빨라 단기간 치료가 실현된다”고 보고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