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라는 영화를 추천하고 싶어요.
잔잔한 웃음이 있고, 감동까지는 모르겠지만 훈훈해지는 따스함도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속 배경도 멋있어 보는 즐거움도 있었구요.
영화의 내용이 어떨지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보게 됩니다.
우리네 할머니들의 가진 것 없지만, 영화에서 가슴에 원을 그리며 훑는 것 같은 사랑을 받아본 기억이 바닥저편에서 올라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볼 때보다 보고 난 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영화의 장면들이 생각나더군요…. 마지막에 집으로 돌아가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비록 쓸쓸하지만 어찌나 아름답던지….
시골에서 자란 경험과 가족의 사랑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질 겁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자란 요즘 아이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지루해 할지도….
어린 자녀와 함께 보러가세요.
책으로도 말로도 가르칠 수 없는 많은 것을 아이 맘속에 느낄 수 있게 해줄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른 공경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