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파방송국에서 신년특집으로 방영한 ‘환경의 역습" 내용 가운데 아말감이 인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요지의 내용이 나간 후 네티즌 반응이 뜨겁다. 마치 치아에 아말감을 할 경우 인체에 여러 질병이나 그러한 징후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시킨 것 같아 치과의사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물론 이 방영물에서는 아말감이 유해하지 않다는 하버드 연구보고서도 소개했지만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그러한 무해성 연구 100편보다 유해성 보고서 1편을 더 믿으려는 경향이 있어 그것이 문제다.
아말감에 대한 논쟁은 사실 지금도 계속 일고 있는 사항이긴 하다. 그러나 이미 세계적인 치과계의 권위기구인 세계치과의사연맹(FDI)를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아말감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젠 무턱대고 권위있는 기구에서 인정한 치료재료라고 하기보다 보다 정확한 내용을 가지고 홍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 우리 나라도 보건복지부에서 아말감을 급여화할 정도로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지만 국민이 계속 불안해 하고 있다면 하루속히 진화작업에 나서야 한다. 보다 과학적인 연구자료와 임상결과를 제시하여 대국민 홍보에 나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