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사는 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4년제 ‘구강생명복지학과’가 오는 4월부터 일본 니이가타 대학 치학부 산하에 신설된다.
‘구강생명복지학과’를 졸업하면 치과위생사와 사회복지사 국시수험자격을 동시에 취득 할 수 있어 앞으로 졸업자들은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전반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인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모집 정원은 20명으로 1년간은 교양과목 등 종합과목을 중심으로 배우고 이후 3년간은 전문적인 지식을 교육받게 된다.
특히 ‘구강생명복지학과’는 니이가타 종합대학의 특색을 살려 타학부 및 치학부, 의·치학 종합병원 등과 제휴해 폭넓은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임상실습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 지원의 전문병원이나 기타 병원의 소셜 워커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야마다호 치학부장은 “독거 노인의 경우 직접적인 사인의 3할 가량이 폐렴으로 이중 음식이 폐에 유입돼 폐렴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폐렴이 반복되면 체력이 저하돼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야마다호 치학부장은 “그러나 요양담당 간호사를 통해 치아나 혀의 건강을 유지하는 ‘구강케어’를 받은 노인의 폐렴 발생률은 54%에서 15%로 현저하게 낮아졌으며, 폐렴 발증율은 19%에서 11%로 감소하는 것으로 연구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고령자의 구강케어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며 본과 신설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야마다호 치학부장은 또 “잘 먹는 법 등을 포함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구강케어 교육자를 양성하는 ‘구강생명복지학과’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신설된 바가 없다”며 “졸업자들은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신종 전문가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