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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소리]"입속단장’의 날 동참 기대/나전치과 나성식원장

‘의료시장 개방’, ‘경제특구 문제’, ‘저조한 건강보험 인상률’ 거기다가 광중합 레진의 급여화 등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는 우울한 새해가 시작됐다.


또한 요즘의 방학 경기는 느낄만한 변화가 전혀 없는 조용한 분위기의 연속이다.
그러나 신학기 치과대학 입학생들의 합격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이런 현상은 경제의 불황과 더불어 일자리 부족, 사오정, 삼팔선, 이태백 등 신조어와 무관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경쟁이 심한 사회에서 치과의사라는 면허증 하나만으로만 살아가기에는 너무 춥게만 느껴지는 것이 나만의 느낌일까?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앉을 수만은 없지 않은가? 이 어려움을 해결 할 수 있는 정답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일 것이다.


앞으로 십 년, 이 십년 후에는 무엇으로 살아 갈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파이를 늘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며, 선결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부분의 개원의가 국민구강보건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일선 치과의원들이 강하게 버티고 있어야 한다. 경제적 정신적 안정이야말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함께 살아가는 이웃처럼 친근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웃과 친하게 지낼 기회가 있어야 서로를 알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인이 개인적으로 오래 전부터 하고 있는 방법을 소개해 관심이 있다면 널리 전파해 우리 치과의사들의 좋은 모습과 환자들의 치아건강에 도움을 주고 싶다.
일반인들이 치아를 지칭하는 ‘이’ 라는 단어가 세 번 겹치는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해 본 결과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쉬운 것을 알았다.


즉 2월 22일은 ‘이’가 세 번 겹치는 날이다.
이 날을 ‘입속단장’의 날이라고 나름대로 부르며 여러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다.
참 흥미롭고 자연스러운 만남이라고 환자들이 더 적극적이었다.


다음 치과 방문 시기를 ‘입속단장’의 날을 중심으로 3개월, 6개월 단위로 날짜를 잡게 되니 참 편리하게 됐다.
칫솔질 방법,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 정기적인 치과 방문의 좋은 점, 식사 및 간식 조절의 중요성, 그리고 치석 제거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개인의 현재 구강상태의 study model을 하나씩 만들어 준다.


‘가족의 건강은 금연으로부터’, ‘칫솔은 가까이 담배는 멀리’, ‘이를 알고 사랑하자’ 돈은 대출 받을 수 있지만 치아의 건강은 대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저축해 지켜야 된다고 강조하는 등 우리 치과에서 금과옥조처럼 사용하는 격언 같은 말들이다.
이런 표어 같은 것들을 많이 만들어 서로 나누어 쓰면 환자들과 가까워지기도 하고 치과에 대한 공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입속단장’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매월 22일을 모든 우리 치과의사들이 홍보해 새로운 치과문화로 발전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금년에도 2월 22일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일요일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는 우리 환자들과 깊이 생각을 하고 있다.
함께 하는 것만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혼자만 해 본 것이라 부족한 것이 많아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참고해 발전적인 행사로 진행 했으면 하는 생각이 자주 들곤 한다. 관심있는 회원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본인과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의 좋은 의견 바랍니다.  보낼곳 : nassn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