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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검사로 심장질환 예측” 보스톤 의대 연구진, 임상실험 결과 발표

구강검사로 심장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추론에 대한 구체적인 임상실험 결과가 보고됐다.
ADA뉴스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 인터넷판의 내용을 인용, 구강건강 진단시 결과가 나쁘면 이는 심장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cholesterol)수치가 낮고,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는 높게 나타나는 등 심장병에 대한 강한 징후가 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실험결과를 지난 20일 보도했다.


실험에서 보스톤 의대 연구진들은 250명의 심장질환 경험자와 250명의 정상대조군을 각각 비교했다.
연구진들은 심장병 진단을 위해 치관주위염, 치아손실, 충치, 치은염, 잔존치근 등 다섯가지 기준을 설정, 이를 ‘ADS 지수(asymptotic dental score)"로 환산했다.


심장병과 관련된 각각의 구강질병을 검진해 통계적 분석을 하고 심장건강에 영향을 주는 사항에 대해 측정함으로써 연구진들은 치관주위염 등과 심장질병간의 강력한 상관성을 발견했다.
이에 연구진은 ADS수치와 심장질환 초기를 진단하는 C-반응성 단백질, HDL 등을 포함한 새모델의 효율성을 고혈압, 콜레스테롤, 흡연, 당뇨병 등의 요소를 고려한 ‘프레밍이햄 지수(Framingham heart score)’와 비교했다.


프레이밍햄 지수는 특히 ‘허혈성 심질환(CHD)" 발생을 예측해 고위험군을 분류하고 고위험군에서 위험요인 교정 및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허혈성 심혈관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주로 이용된다.
실험을 통해 연구진들은 새로 발견한 모델이 프레이밍햄 지수의 예측 능력과 동일하거나 이를 상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보스턴 의대 부교수인 속자 잔켓 박사는 “구강내 감염은 심장관련 질병과 관련된 염증으로 생각됐다”며 “따라서 우리는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구강관련 병변을 살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