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가타시 보건소가 관리하는 치과건강진단기록 중 56명의 기록이 분실된 사실이 최근 밝혀져 개인정보 유출 등 논란이 일고있다.
치과건강진단기록은 니가타 시 보건소가 건강진단사업을 위탁하고 있는 니가타시 치과의사회로부터 매월 말 도착되는 것으로 진찰자의 이름, 주소, 생년월일 등의 개인정보가 자세히 기재돼 있다.
이번에 분실된 것은 지난해 12월에 건강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기록으로 시 치과의사회가 검진 후 메일편 우편을 통해 발송했지만 중간과정에서 우편물이 분실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니가타시는 건강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사과를 하고 있으나, 치과의사회로부터 건강진단기록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우편법 규정을 어긴 사실이 드러나 문책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는 직속 우편 등을 보낼 때 수령표가 필요 없어 절차가 간단한 메일편이라는 우편수단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우편법 규정상, 개인정보 등이 기재된 우편물에 대해서는 이용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