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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환경 어려워지고 있다

각 시도 지부 총회가 거의 막바지에 달하고 있다. 이번 지부 총회를 보면서 예년에 없던 현상을 목격하게 됐다. 대부분의 지부는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증액된 반면 인천, 충북, 충남, 경북지부 등 일부 지부의 예산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됐다.


일부 지부라고는 하지만 예년에는 예외없이 거의 전 지부가 매년 예산이 증가된 것을 보면 올해 몇 몇 지부의 예산 감소는 예사롭지 않다. 대체적인 이유로는 회원 수의 감소이다. 물론 다른 여러가지 이유도 있겠지만 신입 회원이 감소하고 전출하는 회원이 늘고 있다. 이는 사회 전반에 불어닥치고 있는 불황의 그림자가 의료계에도 상당히 번져 나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보인다.
의료환경이 이렇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각종 세무문제와 과도한 4대 보험의 부담으로 고통을 안겨주고 있으며 영수증 발급 등 현실에 맞지않는 각종 행정규제 등으로 진료환경을 더욱 더 위축시키고 있다. 여기에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등의 급여화라든가 민간의료보험제도 도입, 의료시장 개방 등의 물결은 개원가의 숨통을 더 옥죄고 있다.


각 지부에서는 총회에서 바로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대안마련을 소리높여 주장하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치협 집행부만의 과제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다 같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각오가 필요하다. 중앙회, 지부할 것 없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오는 4월에 개최되는 치협 대의원 총회에서는 바로 이러한 지혜를 모으는 장이 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