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日 치과의사회 우스다 회장 불명예 퇴직할까 (?) 사회보장연구회21 사직 권고

우스다 사다오 현 일본치과의사회(이하 일치회) 회장이 불명예스런 사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사회보장연구회 21(대표 간사 니시오카 다다후미·카가와현 치과의사회 회장)은 최근 일치회의 정치단체인 일본치과의사연맹(이하 일치련)의 최고 간부들이 자금의 일부를 정치 활동 외에 사적 자금으로 유용, 부정경비처리 해온 혐의와 정치자금 규정법을 위반한 혐의가 밝혀지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우스다 사다오 현 회장에게 권고했다.

 

현재 도쿄지검특수부는 정확한 자금의 용도를 밝히기 위해 일치련으로부터 장부를 압수해 분석하는 등 사실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일치회 및 일치련 간부들은 우리 돈 10억여원에 해당하는 1억엔 가량의 공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치자금 규정법 등을 위한 혐의도 더해지고 있다.

 

일치련은 매년 전국의 치과의사들로부터 연회비 18억엔을 모아 치과의료의 개선을 목적으로 자민당의 정치자금단체인 ‘국민정치협회’에 연간 수억 엔을 제공하는 등 정치적 로비 활동을 해 왔다.

 

그러나 일치련의 경리내용이나 운영은 일부 최고 간부들만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회원들에게 자세한 것은 보고하지 않았으며 일치련 임원이어도 장부 등 관계서류를 열람할 수 없도록 해 그 동안 ‘밀실 경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수 차례 받아 왔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도쿄지검 특수부는 우스다 사다오 회장 및 일치련 간부들의 가택을 강제 수색하는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