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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박테리아 위·대장암 등 발병률 높다

 

런던 킹즈대 랙스박사 주장
특정 박테리아가 암을 일으킨다는 증거가 점점 확실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런던 킹즈대 세포미생물학교수인 앨리스테어 랙스 박사가 BBC 뉴스 온라인과의 회견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 위암, 대장암, 신장암이 특정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랙스 박사는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와 같은 특정 박테리아가 체내의 세포활동를 교란시켜 암세포로 변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포는 자라고 증식하고 자연소멸하면서 끊임없이 변화를 겪는데 박테리아가 만들어 내는 독소가 이러한 세포의 순환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파괴해 세포가 변이를 일으키면서 암세포로 전환하게 된다고 랙스 박사는 설명했다.


랙스 박사는 “모든 박테리아와 모든 암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박테리아가 만드는 독소가 일부 암을 유발한다는 증거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밝히고 “영국암연구소는 우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검사를 통해 위암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월프슨 예방의학연구소의 니컬러스 월드 박사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이미 위암의 원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이 임상시험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