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최근 워싱턴에서 다량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는 상어, 황새치, 황제 고등어, 옥돔 등은 임신 중인 산모나 수유중인 여성이나 어린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식당 메뉴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건강 정책 연구소인 내셔널 센터의 다이아나 추커먼씨는 이와 관련해 ?다랑어는 상당히 인기 있는 어족으로 소비량도 상당히 많다”며 “정부는 여성과 어린이를 위해 점진적으로 흰다랑어 수은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흰색 계열의 어류 및 조개 종류가 다량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대부분 메틸 수은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나 태아가 수은에 노출 될 경우 체내에 쌓이거나 신경 계통 발달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안전청과 환경보호사무국에서는 상어, 황새치, 황제 고등어, 옥돔 등의 위해성과 관련해 산모나 수유중인 여성들, 어린이나 임신을 생각중인 여성 등은 이 같은 생선류를 가급적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특히 오래 살았거나 크기가 큰 생선일수록 메틸 수은의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