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전의 과체중이 자간전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임신 전 과체중은 자간전증 위험을 2배, 비만은 3배 각각 증가시키며 임신 전 체중이 표준치 이하면 자간전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맥기 여성연구소 연구팀은 임신 전 체중이 모체와 태아 모두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자간전증과 연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자간전증 위험은 임신 전에 체지방이 어느 정도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지방조직에 있는 어떤 화학물질이 자간전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자간전증대책협회의 마이크 리치 회장은 “이 연구결과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임신한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건전한 식사습관을 통해 체중 증가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