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선호 음식보면 두뇌 활동 활발” 美 연구진 비만·두뇌 활동 관계 밝혀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초콜릿이나 피자에 중독된’ 이라는 말은 과장된 것이 아니라고 미국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지난 20일 로이터 통신 워싱턴발 보도에 따르면 코카인에 중독된 사람들이 마약에 집착하는 것처럼 허기진 사람들의 두뇌는 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보고 냄새를 맡는 것에 대해 매우 집착하게 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초콜릿이나 피자 등에 집착하는 두뇌 영역은 중독과 연관성이 있다”며 “예를 들면 코카인 중독자가 코카인에 대해 생각하면 안와전두피질의 활동이 활발히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 ‘뉴트로이미지’라는 의학잡지에 출간돼 이슈가 된 이번 연구는 식품 광고 및 기타 여러 가지 식품 이미지가 미국에 만연된 비만을 조장하는 데 일조한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연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뉴욕 국립 연구소의 진-잭왕 박사는 음식과 두뇌의 활동 관계에 대해 “어느 곳에서나 노출돼 있는 음식에 대한 이미지들 즉, 음식광고나 캔디 머신, 음식 채널을 비롯한 가게에 먹기 좋게 진열된 음식 등은 결국 비만의 주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또 “미국인의 약 30%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비만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며 “과체중 사람들의 신체지수는 대략 30이 넘는데 이 비율은 약 30파운드 즉, 14kg이 과체중으로 나타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대체적으로 여성의 경우 신체지수가 30, 남성의 경우 35에서 40(약16~18kg)이 비만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