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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는 국력이다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과학기술논문색인(SCI)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학자들이 SCI 등재 저널에 게재한 논문 수가 전년도 보다 19.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세계 논문 증가율인 13%보다는 훨씬 웃도는 것으로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논문수로는 우리나라가 1만7785편으로 미국(29만9336편)은 고사하고 일본(7만8557편)이나 영국(7만5578편) 독일(7만103편) 프랑스(4만8777편)에 비하면 형편없이 적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서울대가 세계 35위 정도밖에 안되고 있다. 하버드가 1위, 됴쿄대학이 2위, UCLA가 3위이다.


SCI 등재 저널에 게재되는 논문 수는 그 나라의 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절대 척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척도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발표된 자료를 보더라도 국력과 논문 수가 비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논문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각 분야에서 새로운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연구 풍토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교육환경과 연구환경이 대폭 개선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 치대나 의대의 경우만 보더라도 교수들이 자신의 연구보다 임상에 매달리는 시간이 많다. 그만큼 경쟁력에서 뒤쳐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교수들이 보다 연구와 교육에 몰두할 때 국가 경쟁력은 높아진다고 본다. 이웃나라 전체와 그 나라 대표대학인 됴쿄대학이 각각 2위라는 사실을 뼈아프게 되새겨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