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이저사 설문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타인의 구취에 대해 불쾌감을 느끼면서도 가족이외에는 이를 직접적으로 지적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파이저사가 지난달 일본의 10대 이상 남녀 약 1만명(남성 4, 695명, 여성 5, 759명 합계 10, 454명) 을 대상으로 ‘구취에 대한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의하면 남성의 90%, 여성의 93%가 각각 타인의 구취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불쾌감은 주로 대화중(남성 88%, 여성 90%)이나 자동차 및 전철안(남성 40%, 여성 41%) 등에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타인의 구취에 대해 지적을 한 비율은 남성이 22%, 여성이 39%에 머물렀으며 지적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적하기 꺼려지기 때문’(남성50%, 여성 49%), ‘자신과는 관계 없어서’(남성 27%, 여성 16%)라고 답해, 대부분 지적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취를 지적한 대상은 ‘가족’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친구’와 ‘애인’ 순 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구취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는 ‘껌’(남성 57%, 여성 60%), ‘민트 타블렛’ (남성 35%, 여성 38%), ‘캔디’(남성 14%, 여성 23%) 등 식품·과자류가 많았다.
이번 설문을 실시한 파이저사는 “구취는 민감한 부분이라 가족이외에는 지적하기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취가 단순히 칫솔질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닌 구강 및 전신질환의 일환이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밝혔다.
파이저사는 또 “많은 사람들이 구취제거를 위해 껌 등 여러 가지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는 단순히 구취를 가리는 수단에 불과, 구취의 기본적인 예방효과가 없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