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에서 쥐 뼈를 이용해 치관을 재생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ADA뉴스는 지난달 28일 보스톤 소재 포르시스 연구소 연구팀이 ‘치과연구’ 6월호에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실험용 쥐의 치배세포(tooth bud cells)로부터 생명공학적 치아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특히 연구진들은 이를 이식하기전 6일동안 배양기에서 개별적으로 치아형성 세포를 보관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포르시스 연구소, 보스톤소재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라질 상파울로 대학 연구진으로 구성된 연구팀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성숙한 치아의 줄기 세포가 상아질과 에나멜을 포함한 치관을 형성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는 또 완전한 크기의 치아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같은 세포를 충분히 팽창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에 주도적 역할을 한 파멜라 엘리크 박사는 “(쥐와) 포유류의 생체 시스템이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며 “재생된 치아를 장착한 포유류들로 인해 인간의 치아에도 비슷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쥐 이빨을 생명공학적으로 가공하는데 포르시스 연구소가 지난 2002년 돼지 이빨을 재생하는데 사용했던 것과 유사한 기술을 사용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생분해성 고분자 뼈대위에 동물의 발육중인 이빨에서 추출한 성숙된 치아 줄기세포를 심었다.
이 뼈는 얼마후 쥐의 복부에 이식됐고 작지만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치관을 형성했다.
이전의 돼지를 이용한 실험에서 연구팀은 새로운 치아가 불완전하게 분리된 치아 조직군으로부터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쥐 실험에서 연구팀은 이식하기전 배양기에서 개별적으로 분리된 치배세포를 키워 사용했다.
공동연구자인 모니카 두아일리비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치아의 원 세포가 치관을 만들기위한 뼈 형성과 관계가 있으며 그것은 완전한 크기의 치아를 만들기 충분한 치아 줄기세포로 키워낼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또 엘리크 박사는 “1년이내에 우리는 동물의 치아 재생을 위해 사용했던 방식이 인간 치아를 재생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인가를 판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만약 이 방식이 효과적이라면 적어도 7년이내에는 인간을 대상으로한 임상실험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