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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검사제를 치석 테스트로(?) 日 초등학교 양호교사 학급에 배포

담임교사들 학부형 직접방문 사과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 대량으로 삼킬 경우 구토나 오한 등의 증상을 동반할 우려가 있는 수질 검사제 ‘페놀 레드 시약’을 치석 테스터로 오인, 아동들에게 배포하는 사건이 발생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일본의 한 일간 신문 보도에 따르면 에히메현 토우요 시립 요시오카 초등학교의 한 여성 양호교사가 지난달 22일 풀의 잔류 염소 농도를 조사하는 수질검사용 정제인 ‘페놀 레드 시약’을 치석 테스터로 오인, 이를 3·4·6학년의 담임들에게 아동들의 칫솔질 지도 및 치석 테스터 교육 용도로 나눠줬다.
이에 담임 교사들은 이를 학급 학생들에게 배포했으며 이를 받은 학생들은 집으로 돌아가 치석 테스트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테스트를 했던 몇몇 학생들이 테스트 과정에서 “치석과 닿으면 붉게 변해야 할 시약이 아무런 색깔 변화가 없었다”, “시큼한 맛이 났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이를 이상하게 여긴 교사들이 재확인 결과, 시약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학교측 담임 교사들은 학부형 등을 직접 방문 일일이 사과를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풀의 잔류 염소 농도를 조사하는 수질검사용 정제인 ‘페놀 레드 시약’은 대량으로 삼킬 경우 구토나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지만 다행히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