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야간진료만을 전담으로 하는 치과의원인 ‘덴탈 오피스’가 전국 20여 곳에 오픈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야간 치과의원은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일본 서비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돈키호테’라는 종합 디스카운트 스토어가 임상시험을 지원 서비스하는 아이롬 사와 공조해 사업을 계획한 것으로 치과의원은 돈키호테의 대형 상업시설내에 개설된다.
돈키호테 관계자는 “심야까지 개업하는 치과의원은 드물다는 점에 착안,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됐다”며 “상업시설 내 치과의사가 개원할 수 있도록 점포를 임대, 세입 계약을 맺고 개원과 관련된 각종 기자재나 진료보조원, 사무원 및 경영지원 전반은 국내에서 의료시설 운영 경험이 풍부한 아이롬이 맡게 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치과에서는 충치 치료 등의 일반적인 치과진료와 더불어 여성의 수요가 높은 교정·심미 치과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며 “진료는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로 상근의사 2명과 비상근 의사 몇 사람을 교대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돈키호테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일본 서비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종합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심야영업 ▲압축진열 ▲권한 이양 ▲신선도 유지 ▲새로운 점포개발 ▲지역공생전략 등의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으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거의 24시간 모두 영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오후 10시에서 다음날 오전 1시까지의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야간구매 고객에겐 시간소비형 쇼핑장소로서 차별화 되고 있다.
고객층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비슷하며 독신자나 젊은 커플들이 중심이 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돈키호테 관계자는 “이러한 심야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를 하게 될 경우 충분한 채산성이 있다고 판단되며 특히 심미 치과를 이용하는 여성 환자가 많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