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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치아 이용 치조골 재생 기술 개발

日 홋카이도의대 연구진·무라타 마사루 강사 등


환자의 불필요한 치아를 발치 한 후 이를 이용해 치조골을 재생하는 기술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치과 관계자들은 기존, 치주병 등 치조골 감소로 인해 수반되는 각종 구강질환 치료인 경우 질병의 진행을 막는데 국한돼 있었던 반면 이번 기술은 치조골 자체를 재생하는 기술이어서 구강질환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치과관련 신문은 최근 일본 홋카이도 의료대학 연구진 및 구강외과학 무라타 마사루 강사 등이 환자의 불필요한 치아를 발치, 이를 이용해 치조골을 재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의료대학 연구진에 앞서 핵심이 되는 기술을 개발한 무라타 마사루 강사는 “치아 내부의 치아 주체가 되는 조직에 뼈를 만드는 단백질이 포함돼 있다는 것에 주목, 발치 한 치아를 미세하게 부순 후 잇몸과 감소한 치조골 사이에 묻은 결과, 치조골이 재생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치조골 재생치료는 1회로 끝나며 대략 반년이 지나면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라타 마사루 강사는 “치조골이 재생 될 경우, 치아를 복원하기 위한 인공치근 이식 처지 등도 보다 용이 해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라타 마사루 강사는 특히 “현재 치조골 재생을 위해 환자의 골수액을 채취해 배양하는 방법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환자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크다”며 “불필요한 치아를 이용할 경우 이러한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충치인 경우 치조골의 재생 기능이 약해 사용하지 않으며 타인의 치아인 경우도 바이러스 감염 등의 우려가 있어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편 연구진은 교정치료 등으로 인해 사전에 불필요하게 발치 한 치아를 미세하게 분쇄한 후 이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해 두었다가 향후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요코하마시 오시마공업(사장 오오시마 아키라)등과 공동으로 치아보존기술시스템 등의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