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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의 미래>
서울치대 치학연구소
세계적 연구소로의 발판 마련
김중수(서울치대 치학연구소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부속 치학연구소는 1980년 4월 서울대학교 규칙 525호에 의거 치의학 및 치의학적 치료의 이론과 응용에 연구를 통해 질병의 예방법과 치료법을 개발함으로써 치의학분야의 발전과 치아, 구강 및 두 개안면의 건강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그후 발전하여 1997년 법정연구소로 지정되었고, 현재 69명의 연구원과 1명의 특별연구원, 2명의 보조연구원과 조교 1명 및 행정실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치학연구소는 현재 6개의 연구부와 연구지원부가 있으며, 부속기관으로 전자현미경실과 균주은행을 가지고 있다. 치학연구소는 설립초에는 연구 이외에도 치과재료의 물성에 대한 심의와 치과의사의 평생교육 등을 담당하였으나, 1997년부터 치의학분야의 연구만 전담하는 연구소로 개편되어 매년 50여편의 연구업적을 발표하고 있으며, 정기 학술집담회와 특강을 연 총 15회정도 하고, 국제학술행사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 대학 교수들의 연구논문이 외국 유명 학술지에 많이 게재됨에 따라 연구논문의 영문을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교정하여 주고 있고, 전자현미경 워크샵을 통해 TEM, SEM, EDX의 사용과 응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치학연구소는 대학연구의 중심체 역할을 하기 위해서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약 70여억원의 예산으로 향후 2-3년내에 1500평 규모의 치과생체재료학연구동을 완공할 계획이며, 현재 설계가 완성되어 금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연구동에는 치과생체재료 연구에 필요한 장비와 실험실이 확보되고, 구강질환의 원인규명과 치료법 및 약물개발, 악안면 기형의 생물학적 연구를 위한 시설과 치과계에서는 유일하게 최고수준의 동물실을 가지게 된다. 또한 연구동 내에는 생체재료 개발에 관심을 가지는 기존의 산업체와 벤처 기업체가 상주하여 연구소의 연구인력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새로운 재료를 개발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치학연구소는 신축 치과생체재료연구동의 완공과 더불어 수요가 증가할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금년부터 연구인력 양성계획을 수립하여 대학의 협조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며, 연구소 자체의 연구기금확보를 위한 연구재단 설립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연구인력을 일정수준 확보하여 유지함으로써 군 특례요원을 수용할 수 있는 연구소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균주은행을 활성화하여 구강 및 악안면 영역의 질병과 관련된 세균을 분류하고 관리함으로써 세균을 이용한 연구와 약물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대학과 협의하여 치학연구소가 연구업무(연구비신청과 관리 및 지원시설 관리 등)를 이관받아 진정한 연구중심의 연구소로 되어 5년후에는 치과생체재료연구와 아직도 원인규명이 미흡한 악구강계 질환(치주질환, 구강건조증 등)과 악안면 기형의 원인유전자 기능연구와 유전자를 이용한 진단법 개발과 유전자를 이용한 구강질환의 예방과 치료 등에 세계적인 연구소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할 것이며, 치의학에서 타 분야에 비해 취약한 영역에 대해 새로운 워크샵을 개발하여 최신의 연구기법 소개와 활용에 대해 치의학계의 대학원생 또는 신진 학자에게 알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