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골관절염에도 유전성향이 있어 무릎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형제·자매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같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영국 노팅엄 시립병원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지난 12일 이같이 보도했다.
‘류머티즘 질환’ 최신호에 게재된 논문에서 R. 님 박사는 무릎 관절염이 심한 환자 490명과 40세 이상인 이들의 형제자매 773명, 무릎통증이 있는 일반인 17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형제자매 그룹이 일반인들에 비해 무릎 골관절염 발생률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님 박사는 “흡연, 과체중, 연령, 성별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라며 “무릎 골관절염의 이런 유전적 요인은 연령과 무관했으나 자매보다 형제가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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