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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 경고문 강화 FDA

항우울제로 쓰이는 일부 약들이 청소년의 자살 충돌을 유발할 수 있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항우울제의 경고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FDA는 그러나 경고문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어떤 항우울제에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FDA 의약품 안전 담당 앤드루 모숄더 박사는 “컬럼비아 대학의 최근 연구에서 항우울제의 위험성이 확인됐다”며 “연구 결과 G사와 Y사의 항우울제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청소년의 자살충동을 유발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모숄더 박사는 또 “이미 지난해 항우울제 복용시 자살 부작용을 주장하고 의료진의 항우울제 처방 금지를 건의했다”며 “그러나 이와 관련된 의견이 내부 상급자의 반대로 묵살당한 채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영국 보건당국은 지난해 프로작을 제외한 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를 10대 청소년에게 처방하지 말라는 경고령을 내렸고, FDA도 지난 3월 항우울제 제약회사에 대해 복용환자의 자살 충동 부작용을 알리는 경고문을 약품에 표기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