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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병원 ‘럭셔리(?)’ 무선전화·인터넷 사용 가능


병실엔 침대 겸용 의자 구비


미국의 병원이 점차 대형화,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다.


뉴저지발 AP통신에 따르면 최근 뉴저지주 바인랜드에 설립된 ‘사우스저지 지역 메디컬센터"에서는 환자가 엘리베이터 앞에서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무선전화 사용과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또 환자의 방은 사생활이 보호되는 쾌적한 공간이며 침대 겸용 의자도 구비됐다.
특히 랩탑 컴퓨터가 병실 바로 앞에 있어 의사와 간호사는 임상시험 결과를 점검하거나 환자에 관한 중요한 징후를 입력할 때 시간 절약의 혜택을 입는다.


이밖에 공기역학을 이용한 튜브로 환자의 혈액과 오줌 표본을 실험실로 보내며 환자의 입원 수속은 전화로 미리 하거나 급한 환자의 경우 입원 후 침대 옆에서 할 수 있다.
환자와 가족용 욕조와 가죽 소파도 있고 대형 텔레비전이 들어간 가구도 있다. 취사를 위한 설비도 있다.

 


이에 대해 릭 웨이드 미국 병원협회 수석 부회장은 “재정 형편이 좋았던 90년대 중반에 병원들이 이런 개념의 병원을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히며 “미국 병원들은 신기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구식 병원 건물을 교체하는 일 이외에도 더 엄격해진 연방사생활보호법을 준수해 개인용 병실을 만들고 응급실 침대 사이에는 커튼 대신 벽을 설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