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미국 의과대학 지원자가 7년만에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학생 지원자가 처음으로 남학생 지원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학회지 최근호에 따르면 2003년도에 약 3만5000명이 의과대학 수업을 듣기 위해 신청했으며 이는 2002년보다 3.5% 증가한 것이다.
의과대학 지원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 1996년 이래 처음이다. 또 지원자 중 여성은 1만7672명으로 남성 1만7114명보다 558명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여학생이 처음으로 남학생보다 지원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2003년에 입학이 허용된 학생 중 여성은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9.8%를 차지했으며, 의과대학 전체 등록 학생 중 약 48%를 차지했다.
2003∼2004 학기에 여성은 의과대학 수료 후 레지던트 수련자의 약 41%를 차지했으며, 산과, 부인과 등 분야들에서 지난 수년간 다수를 차지해 왔다고 미국의학회지는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93∼2003년 사이에 전국에 등록된 126개 의과대학 학장들이 참여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