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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백신 접종 서둘러라”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치의에 긴급 권유

최근 미국내에서도 최악의 백신 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가 치과의사들에게 독감백신 접종을 긴급 권유했다.
ADA뉴스는 최근 유행성 독감 백신의 심각한 부족현상에도 불구하고 접종 기간을 맞아 치과의사 및 환자진료에 직접 관여하는 치과병·의원 종사자들 등 의료진들은 반드시 최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할 것을 충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DC는 “백신공급량이 감소한 긴급 상황에 따라 다가올 백신접종 기간중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CDC는 또 지난 5일 현재 미국내 백신 공급량의 절반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키론 사의 백신 공급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 백신 접종이 권고된 미국인은 약 1천8백5십 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보건부는 이같은 사태에 대비, 올해 적시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아벤티스 파스퇴르 사와 협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백신 대란은 영국 리버풀 지역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키론사에 대해 최근 영국 당국 제조공정상 문제를 이유로 3개월동안 면허정지 처분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CDC는 “이같은 조치로 인해 올해 미국내에서 사용가능한 백신의 절반정도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긴급 조치는 CDC 자문위원회에 의한 것으로 이 위원회는 특히 직접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보건의료 관계자들은 꼭 백신을 접종해야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위원회는 치과의사나 구강보건 관계자의 경우 독감 백신을 접종해야하는 최우선 대상자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ADA 뉴스는 우선접종 순위에 속한 대상자중 접종가능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의료진들은 해당 지역내에서 이를 다시 찾아 접종할 것을 거듭 충고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일괄 조달계획으로 변경한 이후, 올해 이같은 백신공급량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 최근 질병관리본부 국감에서 작년의 경우 10월까지 96.7% 접종이 완료됐지만 올해는 지금까지 불과 1.6%만 접종된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적지 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