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가 알코올 중독의 예고신호며 알코올에 의존하는 유전적 인자가 있음을 나타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은 ‘알코올중독 임상-실험연구’ 11월호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사교상 술을 마시는 16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알코올중독 병력이 있는 부모를 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단맛을 즐길 가능성이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이 같은 연구결과는 단맛을 좋아하는 것과 알코올 섭취량 사이에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쥐,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와 관련 코스 캐롤라이나 대학 알코올연구소는 “단 맛을 좋아하는 것과 알코올중독의 유전적 소인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