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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 과다복용시 ‘치명타’ 내출혈·활성산소 등 위험 증가

비타민E를 과잉복용하면 오히려 생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CBS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의 에드거 밀러 박사가 최근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비타민E는 복용단위가 높아질수록 사망위험도 커진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밀러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비타민E의 효과에 관한 총 13만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총 19건의 연구 보고서를 메타분석(meta-analysis)한 결과 비타민E는 하루 복용량이 150 국제단위(IU)일 때부터 이를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서서히 높아지기 시작해 400IU에서는 10%, 메가단위인 2천IU에서는 무려 2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비타민 E를 함유한 대표적 식품으로는 참깨, 소맥배아유, 소맥배아, 쌀겨, 알팔파 등이 있다.
이와관련 국립과학원 산하 의학연구소는 2000년 보고서에서 비타민E 복용단위 상한선을 1천IU로 밝힌 바 있다.


특히 밀러 박사는 “비타민E가 그동안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널리 선전되어 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사실에 놀랄지 모르지만 심장병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힌 연구보고서들은 엄격한 과학적 실험이 아닌 ‘관찰’ 결과에 근거한 것들”이라고 지적하고 “비타민E 과다복용이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이유에는 내출혈 위험 증가, 활성산소 증가 등 여러 가지 이론이 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