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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C광주 임프란트 세미나를 다녀와서 (김동준 영암군 신북보건지소 치과실)

“소중한 시간…잘 배웠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배움을 가질 용기를 얻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내 주위의 수많은 임프란트 환자들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님, 고모, 삼촌 모두들 임프란트 환자입니다. 미처 보존을 전공한 아들이 도와드릴 겨를도 없이 부모님은 임프란트를 해야 할 상태로 진행이 돼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임프란트를 배우고자 마음을 먹은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배우기로 마음먹은 다음에 여기저기를 알아보았지만, 지방이라는 한계로 인해 쉽게 선택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AIC 광주 임프란트 세미나를 치과전문지 광고에서 접하게 되었고, 라이브 서저리의 기회를 주는 점과 광주에서 한다는 점, 공보의로 얼마 정도의 세미나비 감면을 받는 혜택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세미나를 시작하고 첫 번째 라이브 서저리를 하는 날, 몇일 전에 소독을 의뢰한 제 스텐트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냥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찌나 당황했던지 픽스쳐 식립하면서 방향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픽스쳐가 밖에서만 맴돌았습니다.
핸드 랜치로 뺐다가 손으로 다시 픽스쳐 식립하였는데, 그때 당황하지 않게 도와주신 패컬티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세미나비는 라이브 서저리때 환자에게 받은 얼마간의 금전적 수입과 부업(?)을 통해서 조달하였습니다. 배우면서 얻은 수입으로 학습비를 충당하려고 마음먹으니 더욱 세미나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발치한지 얼마되지 않은 곳에 임프란트를 식립하였는데, 초기 고정은 얻었지만 이식한 골과 픽스쳐 식립하면서 겪었던 고민들 때문에 몇일간은 밤잠을 설쳤습니다. 역시 쉬운 것은 쉬운 것이지만, 어려울 때는 한없이 어려운 것이 치과치료며 임프란트인 것 같습니다.
광주 2기 임프란트 세미나 라이브 서저리 할때 저도 같이 하고 싶습니다. 문행규 원장님께 파노라마 사진 보여 드리면서 문의 드렸던 환자입니다. 저에게 꼬옥 임프란트 하고 싶어하는 환자인데 도와 주실꺼라 믿습니다. 가능하다고 믿고 환자에게도 그렇게 말하겠습니다. 한 달에 하나씩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임상 케이스 발표도 해야 한다고 했으니, 준비도 해야겠고, 이왕 임프란트 길에 들어선거 대가(?)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