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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의 미래>
연세치대 치과재료학연구소
최신 치과재료의 국산화 개발
첨단분석기기 및 생체친화성 연구로
이용근(연세치대 치과재료학연구소 간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재료학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생체내&#52533;외 실험에 의해 치과재료와 생체조직 간의 반응기전을 연구하여 생체친화성 치과재료를 개발하므로 국민의 구강보건 및 치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2년 3월 1일에 국내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이미 198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치과재료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 받아 국내 제조 및 수입 치과재료의 시험검사 업무를 맡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한국인에 맞는 치과재료의 연구 개발과 수입치과재료의 국산화, 첨단기능성 치과재료의 국제공동연구, 연수회 개최와 치과재료 관련 책자 발간을 통한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인들의 평생교육을 수행하여 왔다. 치과재료학연구소는 운영위원회를 두고 금속재료연구부, 세라믹재료연구부, 고분자재료연구부의 3개 연구부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행정부의 4개 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연구활동은 치과재료학을 전공한 치과의사와 재료공학을 전공한 공학도 출신의 연구원들이 조화를 이루어 3개 연구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임상과의 원활한 연계를 위하여 임상 각 과의 임상교수들이 연구원으로 참여하여 재료의 기능과 응용분야에 대한 관심사에 따라 기초와 임상이 함께 참여하여 통합적이고 실제로 임상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치과재료학은 재생이 불가능한 치아 및 치조골의 수복을 목적으로 하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의학분야와는 근본적으로 성질을 달리하는 독창적인 학문분야이므로 치의학의 가장 핵심적인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치과재료학의 참다운 발전을 위해서는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재료과학 및 공학도, 치기공사, 치위생사 등의 다양한 학문분야가 긴밀하게 협조하여 공동연구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미국이나 일본 등의 선진국 사례에서 증명되고 있으며, 연세 치대 치과재료학연구소는 금속공학, 세라믹공학, 고분자공학, 치기공 및 치위생학의 전공자를 대폭 수용하여 연구에 참여시킴으로서 치과의사들이 빠지기 쉬운 사고적 제한성을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갖는 다양한 경험과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하여 답보적인 연구차원에서 탈피하여 지난 9년간 매우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또한 다양한 국내 치과재료 제조업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금속, 세라믹, 고분자 전 분야의 치과재료에 있어서 국산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미 일본 동경 치대에 대학원생을 파견하여 공동 연구를 수행하였고 최근에는 러시아의 형상기억합금연구소와 상호 방문연구를 시작하여 적극적인 국제공동연구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최근 우리 연구소에서는 인상재 및 모형재, 치과교정용 rubber elastics, 생분해성 인공 뼈대체재료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에 있고 새로이 출현하는 수많은 수입 치과재료의 틈을 비집고 치과재료를 국산화하여 우리 나라 국민에게 맞는 우수한 치과재료를 생산함으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치과진료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우리 연구소에서는 지속적인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방법으로 방문 뿐 아니라 러시아 및 필리핀으로부터 연구원과 치과의사 등을 초빙하여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