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생체피막에서 발견된 유전자들을 총정리 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ADA뉴스는 최근 미국 국립치의학두개안면연구소(National Institu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이하 NIDCR)가 지원하는 이번 연구에서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을 비롯한 책임연구자들이 세계 각국 치의학 연구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구강내 유전자의 생물학적 정보에 대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NIDCR은 “특히 수만 가지 유전자 정보를 제공할 이번 프로젝트는 치주질환의 예측인자인 충치의 박테리아 군체 내 유전자 발현(주 : 유전자 정보가 특정정보로 나타나는 것)의 특정한 양상을 인지해내는데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IDCR은 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Metagenomics’로 알려진 미생물유전체 라이브러리 조사전략을 사용할 것이며 이로 인해 특정 부위에서 발견된 조직의 혼합물로부터 채취한 DNA의 작은 조각들로부터 지놈들을 분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같은 기법을 사용하면 구강내 충치에서 발견되는 수천가지 박테리아 중 개별적 병원균의 생물학적 ‘능력’에 대한 종합적인 견해를 제시할 수 있다.
또 일단 이 같은 데이터베이스가 완성되면 연구진들은 이를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해당 유전자가 특이한 것인지 혹은 이미 알려진 것인지를 알 수 있고 질병이나 건강한 상황에서 생성되는 이 같은 유전자들에 의해 단백질이 기호화되는지 등에 대한 조사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공동 책임연구자인 데이비드 렐만 스탠포드 대학 교수는 “우리는 지놈을 완벽하게 정리하거나 모든 유전자의 기원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일관성 있는 생물학적 시스템으로서의 구강 생체피막의 생리에 대해 보다 더 폭넓게 탐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