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최대의 적- 비만 인구 급증으로 지난 10년 사이 고혈압 환자의 비율이 30% 증가. 비만은 암에서 치매에 이르기까지 많은 질병과 연관이 있으며, 비만 치료를 의료보험 항목에 넣어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
▲줄기세포 연구비 지원-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향후 10년 간 30억 달러의 주정부 기금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포지션 71" 법안을 지난 11월에 통과시킴.
▲조류독감- 아시아에서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 확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바이러스가 변종으로 돌연변이를 일으킬 경우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유행성 독감이 될 수 있다고 우려.
▲약품 수입- 캐나다를 통해 처방약을 값싸게 구입하는 문제가 올 한 해 주요한 논란거리로 부각.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퇴조- 황제다이어트처럼 저탄수화물 식사를 강조하는 다이어트의 인기가 절정을 지나 퇴조의 기미. 단기적 효과만 있을 뿐 장기적으로는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 보고서 발표.
▲COX-2 억제제- 관절염 통증 치료제인 바이옥스(머크사)가 심장병-뇌졸중 위험을 2배 높인다는 이유로 지난 9월 시장에서 회수된데 이어 바이옥스와 같은 COX-2 억제제 계열의 다른 소염진통제인 벡스트라(화이자)와 쎄레브렉스(화이자)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주장이 제기.
▲식품의약국(FDA)의 곤경- 바이옥스의 회수와 다른 소염진통제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FDA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론 대두.
▲기적의 약 출현- 통상 심장병 환자의 혈압강하제로 사용되는 스타틴 계열의 약이 아스피린처럼 여러 가지 질병에 모두 효과 있는 새로운 기적의 약으로 부각. 이 약은 암 세포의 전이를 막을 뿐 아니라 관절염, 치매, 골다공증, 다발성 경화증, 당뇨병 등에도 효과.
▲당뇨병 치료- 혈당을 측정하는 패치, 주사형이 아닌 흡입형 인슐린 등 새로 개발된 의약품들이 당뇨병 환자의 고통을 덤. 인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새로운 백신 개발도 진행.
▲백신의 새 용도- 난치병으로 알려진 당뇨병, 알레르기 질환, 자궁암, 유방암 같은 질병들을 단 한 번의 주사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들이 개발 중.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