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한 군인이 제대를 앞당기기 위해 자신의 치아를 15개나 뽑는 일이 일어났다.
군에 입대해 7개월째 복무 중이던 이란의 한 청년(18세)이 ‘의가사 제대’를 노려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AF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청년은 휴가 기간동안 열흘에 걸쳐 치과를 찾은 가운데 치아를 하나씩 뽑아 무려 15개나 뽑아 버린 것.
청년은 치아를 뽑아낸 뒤 식사도 하지 못한 채 거의 실신 지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치아를 뽑아준 치과의사는 일단 경찰에 체포됐지만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이 청년이 군으로부터 제대 명령을 받았는지, 다시 복귀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란의 군복부 기간은 2년이며, 중대한 질병이 발생할 경우 의가사 제대를 허용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