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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액검사로 충치 발병 예측 특정 단백질 측정시 충치 여부 98%까지 예측

캘리포니아대 폴 데니 박사 연구보고서


간단한 타액검사를 통해 평생 발생할 충치의 양상을 진단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타액 속에는 충치 유발위험을 높이는 단백질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함께 발표됐다.
BBC인터넷판은 최근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소속 폴 데니 박사가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연례회의(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기간 중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타액검사로 장차 어떤 치아가 충치가 될 위험이 큰지를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니 박사는 “타액검사를 통해 충치 위험과 관련된 특정 단백질을 측정하면 아이들이 장차 충치가 나타날 것인지 여부를 98%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 검사를 통해 충치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아이들에 대해서는 치아에 코팅을 하는 등 미리 예방대책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 박사는 또 “타액은 혈액과 소변에 들어있는 단백질들과 분자들을 대부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체내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데니 박사는 “이 같은 방법의 개발이 정기적인 치과의사와의 진료상담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를 통해 유아 구강검진 시 미래에 이들이 어떤 방식의 구강보건 양식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정보를 조기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동 대학의 데이비드 웡 교수가 타액검사로 구강암 등 두경부암을 진단할 수 있다는 기존 가설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를 내놓는 등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의 ‘타액’ 연구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