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흡연하는 사람은 자살할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2일 헬스데이 뉴스는 미시간 주립대학 연구팀이 ‘일반정신의학’ 3월호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인용,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자살하려는 생각이나 자살 시도를 더 많이 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지난 1989년 21∼30세의 학생 900여 명을 인터뷰한 뒤 1992년, 1994년, 1999년 세 차례 추적 인터뷰를 실시했다.
실험결과 조사 대상 중 19명이 자살기도를 하고 130명이 자살에 관한 생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조사 당시 현재에도 매일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은 정신적 문제에 관한 경력 등을 감안하고도 자살에 관한 생각이나 자살 기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 특히 조사 대상자들의 추적 기간 초반에 우울증을 경험한 학생들 사이에서 자살과 관련된 행동이 발생할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