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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심평원 자성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은 좀 더 분발해야 한다. 최근 기획예산처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 의뢰해 정부 산하기관 75군데의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공단과 심평원이 최하위 15개 그룹에 속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접할 수 있었다. 공단, 심평원과 함께 속한 기관은 한국소비자보호원, 국민연금관리공단, 국가보훈처 등이다.
한마디로 가장 국민에게 친절해야 하고 국민의 편에 서서 일해야 하는 기관들이 고객인 국민을 가장 많이 불편하게 했다는 얘기다. 공단, 소비자보호원, 국민연금공단, 국가보훈처 이들 기관이 누구를 위해 있는 기관인가.


물론 심평원의 경우 고객이 요양기관들이다 보니 업무 특성상 좋게 평가할 일이 없는 불가피한 면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같은 평가에 대해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기관의 구성원 모두가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제대로 무장한다면 고객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본다.
상위그룹에 속한 기관들의 고객중심 경영 사례들을 살펴보면 쉽게 답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기관의 업무특성을 변명할 것이 아니라 고객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는 근본적인 자세가 있느냐 없느냐를 먼저 가늠해야 할 것이다. 내년 평가에서는 공단과 심평원이 적어도 최하위 그룹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진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