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 중 6%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아이들을 치과에 보내지 못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이같은 치과 접근성의 경우 인종이나 가정환경 등의 요소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ADA뉴스는 최근 ‘2003년 미국보건조사’결과를 인용, 미국의 아이들의 치과 등 보건진료에 대한 현황과 관련 이같이 보도하고 미국 아동들의 치과 접근성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통계부서가 매년 직접 인터뷰를 실시해 내놓는 보고서에 따르면 2~17세 사이의 유·청소년중 6%인 370만명의 아동들이 치과진료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난 2003년 한해동안 치과진료를 받지 못했다.
특히 이에 따르면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아동들 중 19%가 치과진료를 받지 못했는데 이같은 수치는 사보험 가입아동(3%), 공공의료보험(7%)의 경우보다 훨씬 높았다.
또 편모슬하의 아이가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전체의 8%로 부모가 다 있는 가정(5%)보다 많았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 계가 아닌 백인 아이가 지난 6개월동안 치과진료를 간 경우가 63%로 히스패닉 계가 아닌 흑인 아이(48%)나 히스패닉계 아이(47%)보다 높았고 히스패닉계 아이들이 지난 2년간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횟수는 백인아이 보다 2배이상 높아 치과진료 접근성에서 인종별로 차이가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보고서에는 백혈병, 당뇨병, 알레르기, 처방약 등의 현황 등 전반적인 보건관련 사항에 대한 정보가 게재돼 있으며 특히 CDC는국민건강에 대한 평가 및 현황파악을 위한 목적으로 매년 이를 조사한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