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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코 증세 있는 사람 “심한 운동·햇빛 삼가해야”

심한 운동이 딸기코(주사비)를 만드는 원인이 될 수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주사비학회가 딸기코 증세가 있는 약 1천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83%이상이 운동으로 인해 딸기코가 생기거나 딸기코 증세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딸기코 발생률을 운동 종류별로 보면 걷기운동이 36%, 조깅 또는 달리기 33.5%, 에어로빅 30.5%, 역기 운동 16%, 엎드려 팔굽혀펴기 또는 윗몸일으키기 15%, 자전거 타기 15% 였다.
이들 중 43%는 딸기코를 가라앉히기 위해 운동 방법, 시간 등을 바꿨으며 성공률은 90%로 나타났다.


네바다대학 의과대학 피부과전문의 제임스 로소 박사는 “딸기코 증세가 있는 사람은 운동 할 때, 특히 운동 강도가 심하거나 햇빛을 받으며 야외운동을 하는 경우, 증세악화를 각오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온이 서늘한 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고는 것이 로소 박사의 설명이다.


또 운동을 짧게 여러 번 하고 실내운동을 할 때는 창문을 열거나 선풍기를 틀어놓고 냉 음료를 마시고 목에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것 등이 딸기코를 막거나 증세 악화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로소 박사는 밝혔다.
주사비학회에 따르면 운동 외에도 뜨거운 날씨, 음주, 태양 노출, 감정적 스트레스, 매운 음식, 뜨거운 음료, 자극성 강한 피부크림 등이 딸기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에는 딸기코 환자가 약 1천400만명에 이르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