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뉴스 보도
미국 치과계의 강력한 반대 입장 표명에 힘입어 구강악안면외과 진료가 계속해서 공공의료보험 적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의료보험당국은 해당 부문의 진료 중 일부를 공공의료보험에서 제외키로 통보했고 이에 대해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와 미국구강악안면외과의사협회(이하 AAOMS)가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ADA뉴스는 최근 미국 공공의료보험 서비스 센터(이하 CMS)가 현재 외래환자진료 과목 중 악안면외과분야 및 기타 외과분야 등 공공의료보험이 적용되는 대부분의 진료분야에 대해 오는 2008년까지 계속 보험을 적용키로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MS는 지난 4일 공지를 통해 “전문가들에 의해 제출된 임상학적 근거와 신뢰할만한 언급에 근거해 원래 보험 적용 해제 대상 100여 진료부문중 5개만 이에 포함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강악안면외과의 21개 진료 분야는 지난해 11월부로 외래환자 진료과정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와관련 리처드 호이트 ADA 회장과 제임스 브람슨 총무이사는 최근 “ADA와 AAOMS, 양 협회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21개 분야가 그대로 보험적용을 받는 것이 당연할 일로 여기고 있다”는 의견을 밝히는 등 불가 입장을 천명해왔다.
특히 이들은 “ADA는 CMS측에 해당 분야를 공공의료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 전에 적절한 치과적 특성을 고려해 계획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며 “현재 ADA는 일반마취나 특별한 치료를 요구하는 소아치과 분야 등 적용제외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DA뉴스는 미국 공공의료보험은 대부분의 치과진료나 의치를 보험처리하지 않으며 구강암을 위한 생체검사 등 치과의사들에 의해 진행되는 의과적 진료과정 등 일부만을 적용시키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ADA조사센터 자료에 따르면 미국 개원 치과의원을 방문하는 환자 중 64.2%가 사보험 적용을 받으며 공공의료보험의 도움을 받는 환자의 비율은 5.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