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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살모넬라균 감염

햄스터 등 애완동물도 살모넬라균을 옮긴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밀워키 AP 통신은 햄스터나 주머니 쥐 같은 애완동물로 인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례가 미국 10개 주 이상에서 30명이나 된다고 미국 보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감염자들의 다수는 어린이들로 6명은 구토와 발열, 심한 이질 등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일부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염시켰다.
이들이 감염된 살모넬라균은 5가지의 항생제에도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살모넬라균 감염은 작은 거북 등 파충류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햄스터 등은 그동안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돼왔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크리스 브레이든 박사는 “증상을 일으키고도 의사를 찾지 않거나 일부 병원에서 살모넬라균 검출 시험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감염 사례는 이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보건관계자들은 “이 같은 애완동물이 살모넬라균 감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CDC 관계자는 “게르빌루스쥐, 기니피그, 흰족제비과 동물, 토끼 등도 살모넬라균을 옮길 수 있다”며 “집안에서 기르는 개를 포함해 모든 애완동물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철저하게 씻을 것”을 당부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