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건강정보표시 허가
미국식품의약국(이하 FDA)이 천연 감미료의 일종인 수크랄로스가 사실상 충치발생에 무해하다는 내용을 인정했다.
ADA뉴스는 최근 FDA의 발표 내용을 인용, 껌이나 소프트 드링크 등에 사용되는 감미료인 ‘수크랄로스(Sucralose)’에 대한 건강정보표시를 허가하고 허가식품군 목록에 이를 첨가, 수정안을 발표했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건강정보표시(health claim)’란 식품이나 그 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소 혹은 성분과 질병 또는 건강과 관련된 증상간에 어떤 관계가 있음을 표현하거나 암시하는 내용을 적시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수크랄로스는 기존 음식물 및 식이 첨가물에 설탕 대체료로 사용되는 무영양 감미료로 국내에서는 일부 소주에서 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ADA뉴스 보도에 따르면 FDA는 “수크랄로스의 사용 증가로 인한 체중감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할 것을 요청받았다”며 “그러나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년기 질병이며 전체 미국 국민에서도 높은 비율로 나나타는 충치분야에 대해서만 관련 조사를 국한했다”고 밝혔다.
특히 FDA는 “우리는 수크랄로스가 충치를 촉진하지 않는다는 중요한 학술적 합의가 존재한다고 결론내린다”며 “수크랄로스가 함유된 껌, 소프트드링크 등을 섭취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충치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든 수크랄로스가 치아 건강정보를 표기할 자격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FDA는 덧붙였다.
아울러 FDA는 “소비된 총량이 너무 적기 때문에 충치발생률의 감소와 관련있는 수크랄로스가 주목할만한 체중변화를 이끌어낸다고 할만한 큰 영향은 없어 이와 관련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