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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청소년 제2형 당뇨병 급증


유소년 및 청소년 사이에서 성인당뇨병인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콜로라도대학 보건과학센터 소아과전문의 필립 제이틀러 박사가 ‘소아과저널" 5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1978∼2004년 사이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표된 110건의 조사보고서를 종합분석 한 결과 새로이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아이들과 10대 청소년들 가운데 성인당뇨병 환자가 최고 45%까지 이르고 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틀러 박사는 뉴욕, 대만, 뉴질랜드, 캐나다는 청소년들의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이보다 더 높으며 일본은 80%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5년 전만 해도 새로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아이들과 10대들 중 성인당뇨병이 차지하는 비율은 3%도 되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모두 면역체계가 췌장의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를 공격해 발병하는 자가면역질환인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이었다”고 제이틀러 박사는 밝혔다.
제이틀러 박사는 또 “제2형 당뇨병은 부모와 자식 사이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실제로 성인들의 제2형 당뇨병 발병률이 올라가면 그 뒤를 따라 아이들의 발병률도 높아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생산은 되지만 양이 부족하거나 인슐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병으로 주로 40대 이상 성인에게 나타나며 비만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