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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 효과 논란 기존 의학상식 바뀔 수도 있다


비타민 D가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계속 나옴에 따라 기존 의학상식 바뀔 수도 있게 됐다고 워싱턴 AP가 최근 보도했다.
비타민 D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가 확실하다면 햇빛에 노출될 때마다 자외선차단 선 스크린 크림을 발라야 한다는 기본적인 의학 상식은 무너지게 된다.
일부 의학자들은 햇빛 차단이 암 예방보다는 암을 촉진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믿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들과 보건기관들은 오래전부터 피부암을 막으려면 선 스크린 크림을 발라야 한다고 강조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제 일부 의학자들은 비타민 D가 여러 종류의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하다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기 때문에 선 스크린 크림 사용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비타민 D는 피부가 태양의 자외선을 받아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기 때문에 다른 비타민과는 달리 ‘햇빛 비타민’이라고 불린다. 따라서 선 스크린 크림을 바르면 비타민 D의 생산은 끊어진다.
마이클 홀릭 박사는 “지나친 자외선 노출은 치명적인 피부암인 흑색종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장시간 일광욕을 하거나 태닝 살롱(tanning salon)에서 집중적으로 살을 태우는 것은 삼가야 한다”며 “문제는 자외선 노출을 피하라는 미국피부학회의 권고에 지난 20년 간 아무런 이견이 제기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일반대중이 이 권고에 세뇌가 돼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