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이상 노인들의 경우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학지’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호주와 스위스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결과, 7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심장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소량의 아스피린을 복용시키는 과정을 모델링 기법으로 분석할 경우 중증의 출혈 위험이 증가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아스피린 복용은 심장의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나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모델링 분석법을 활용해 70~74세 남녀 노인 2만명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편익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심장마비 예방 등의 효과는 있었지만 이 같은 편익이 중증의 출혈 위험으로 상쇄되면서 결과적으로 편익이 발생하지 못하는 결과를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은 약물 복용을 선호하는 쪽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