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치과의사협회 학술모임서 연구진들 발표
줄기세포 보관 등 미래형 치과진료 방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담은 주장이 최근 미국에서 제시됐다.
ADA뉴스, 아이반호닷컴 등 미국 내 치과관련 사이트들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 학술모임에서 미국보건협회의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내용을 인용, 앞으로는 영아의 치아 및 치주 연골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향후 치료 목적에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연구진은 치아 및 연골 내부 층에서 채취된 줄기세포는 장차 발생할지 모를 치주 손상 또는 구개열 증상을 교정하거나 또는 파킨슨 질환처럼 손상되는 신경 세포를 복원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며 나아가서는 손상된 치아를 복원시키는데도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구진은 현재 탯줄 혈액을 보관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언젠가는 유아치 및 사랑니로부터 줄기세포를 채취해 보관하는 방법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렇게 치아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실제로 치료 목적에 활용하려면 많은 단계의 연구 진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모임에서는 파펜버거 연구소의 프레데릭 아히밀러 박사 연구팀이 새로운 치아 미백 치료 및 치아의 손상을 보다 더 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 치아 미백을 하게 되면 치아에 작은 동공이 형성, 치아가 외부 공기에 노출되거나 또는 뜨겁고 차가운 음식 및 음료수에 치아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이를 메우기 위해 타액 속에 포함돼 있는 광물질이 사용되지만 회복 과정이 느리게 진행된다는 것.
이와 관련 아히밀러 박사 연구진은 이 같은 손상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광물질이 포함된 미백제를 사용한 결과, 치아의 미백 효과도 높이는 동시에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