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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건강에 도움 입 뒤쪽으로 향해 음료수와 치아 맞닿는 시간 줄여야


바시오니 교수
연구결과 발표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충치 예방 등 구강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CBS뉴스 인터넷판은 템플대학 모하메드 바시오니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음료수를 빨대로 마시는 것이 충치를 예방할 수 있고 특히 가장 좋은 방법은 빨대를 치아 쪽으로 향하지 않고 입 뒤쪽으로 향하도록 해 음료수가 치아와 맞닿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시오니 교수는 “소다수는 적당량을 마실 때는 치아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 않지만 과용하거나 특히 치아 관리를 잘 하지 않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시오니 교수는 18세 된 남자와 16세 여자를 예로 들며 “남자의 경우 소다수를 매일 2ℓ씩 마시고 자기 전에 20온스를 더 마시며, 여자는 매일 1ℓ, 취침 전 12온스의 소다수를 마셨는데 둘 모두 상당수의 치아가 빠질 정도로 충치가 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바시오니 교수는 “남자의 경우 소다수를 빨대 없이 마시고 종종 음료수를 입의 오른쪽 부분에 물고 있는 습관이 있으며, 여자는 치아 쪽으로 빨대를 향하게 한 뒤 음료수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의 충치는 이런 음료 습관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음료수를 마실 때 액체를 입에 물고 있지 말 것 ▲자기 전에 소다수를 마시지 말 것 ▲약해진 에나멜에 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소다수를 마신 직후에는 칫솔질을 하지 말 것 ▲입이 건조할 때 소다수를 마시지 말 것 등을 강조했다.


이 같은 가설에 대해 미국음료협회(ABA)는 “충치의 원인으로 청량 음료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다양한 음식을 적당량 섭취하고, 적절한 구강위생을 실시하며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