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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보건정책 개발에 힘써야

 

구강정책과 존폐에 대한 소문이 결국 소문으로만 굳혀져 가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가 나서서 구강보건과 관련된 정책개발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닌가 한다.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 각 단체 에서는 이번 기회에 구강정책과의 역할을 강화시키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치협은 다음달 15일 공공 및 민간 구강의료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구강의료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구강정책과의 활성화 방안을 찾는다. 이 자리에서 공공의료와 구강보건사업과 취약계층 및 고령화 사회를 위한 구강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구강보건산업의 발전방안과 구강보건인력 수급에 대한 대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치협은 또한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구강정책과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먼저 구강보건정책과 등 명칭을 개선할 것을 정부 당국에 요청하는 한편 이 정부조직이 활성화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개발 등 다각적으로 연구 개발로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안성모 협회장은 지난 23일 취임 후 처음 갖는 치과전문지 기자회견에서 구강정책과의 역할론을 강조하며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지금보다도 다양하고 구체적인 구강보건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구강정책과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의 수동적 자세에서 능동적 자세로 구강정책과의 활동범위를 구체화, 체계화해 나가겠다는 의지이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에서도 구강정책과의 존속이 확정시되자 가칭 구강보건의료개혁국민참여본부를 설치해 구강보건의료분야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정부에 당부하기도 했다. 이 기구에서는 치협에서 주장해 온 것과 같이 공공구강보건사업과 구강보건인력, 의료의 질 등을 연구 관리하는 한편 구강보건산업의 발전 방안을 개발한다.


이와 같이 그 어떤 기구이건 간에 치과계에서는 현재의 구강정책과의 역할로는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더 많은 업무영역과 구강보건사업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히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실천이다. 말만으로는 곤란하다. 치협은 다음달 토론회 이후의 구체적인 구상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서 구체화시킬 기구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구강보건의료연구원 같은 기구를 활용해도 좋고 건치의 주장대로 가칭 기구를 별도로 조직해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해 나가는것도 좋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어느 정도 가시적인 결과들을 도출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안 협회장 입장에서는 취임하자마자 첫 번째 과제로 가장 힘든 문제에 봉착했으나 그리 소문내지 않고 조용히 마무리함으로써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로 구강정책과를 비롯한 여러 치과계 현안들을 해결해 나간다면 26대 집행부의 입지는 공고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