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기 전에는 커피를 마시지 말고 운동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는 지난달 28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의대 연구팀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핵의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 CT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전 카페인을 섭취하면 촬영 결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CT나 PET는 보통 FDG 등 방사선 의약품을 환자에 투여해 몸 속을 관찰하게 되는데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페인을 섭취하면 심장 박동이 더 빨라지고 방사선의약품이 심장 부위에 더 많이 몰려 심장 주위 스캔이 어려워진다는 것.
특히 연구진은 촬영 전 운동을 했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므로 CT, PET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려면 촬영 전 카페인과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