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녹차의 항암효과의 경우 근거가 미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0일 녹차가 유방암, 전립선암 및 다른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갖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FDA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서로 결론이 엇갈리는 3건의 연구 보고서가 있다”며 “2건의 보고서는 녹차가 유방암 위험을 낮춰주는 것을 입증하지 못하는 내용인 반면 제한적이고 미약한 1건의 보고서만이 녹차가 암 위험을 낮춰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FDA는 “이 연구 보고서들로 볼 때 녹차가 유방암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은 매우 작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며 “현재 있는 증거만으로는 녹차의 항암효과 주장을 지지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