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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적대감 훌훌 푸세요” “음주·흡연만큼 해로워”

분노나 적대감을 삭이지 못하고 오랫동안 마음에 두면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발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의 존 스워츠버그 박사가 ‘UC 버클리 건강뉴스(UCBerkely Wellness Letter)’에 기고한 글의 내용을 인용, 분노와 건강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보고서들을 종합 분석한 결과 분노를 오래 품고 있으면 면역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워츠버그 박사는 “분노와 적대감은 흡연, 음주 같은 좋지 않은 습관을 유발시고 또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킨다”고 밝히고 결국 이런 것들이 면역력의 약화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특히 심장병 위험요인이 있는 남자와 심장병이 있는 폐경여성들은 오랜 분노가 사망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허혈성뇌졸중을 겪은 사람의 약 40%가 뇌졸중 발생 2시간 안에 분노를 일으킬만한 일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워츠버그 박사는 “이런 사태를 피하려면 우선 분노의 원인을 찾아 그 원인을 조장하는 환경을 바꾸도록 노력하고 이완요법이나 명상요법을 통해 심신을 진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