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씨 기름이 악성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의 혈중수치를 떨어뜨리는데 매우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 로이터는 페니 크리스-에서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박사가 ‘미국당뇨병학회지’에 발표한 연구내용을 인용해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크리스-에서톤 박사는 31명의 남녀를 세 그룹으로 나눠 두 그룹은 각각 해바라기씨 기름과 올리브 기름이 많이 함유된 식사를, 나머지 그룹은 전통적인 미국식 식사를 4주간 하게 했다. 포화지방 섭취량은 해바라기씨 기름과 올리브기름 그룹이 같았지만 미국식 전통식사 그룹보다는 적었다.
그 결과 해바라기씨 기름 그룹이 미국식 전통식사 그룹에 비해 혈중 LDL수치가 6% 떨어지고 올리브기름 그룹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동물지방인 포화지방보다는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도 단불포화 지방산과 다불포화 지방산을 고루 섞어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크리스-에서톤 박사는 지적했다.
크리스-에서톤 박사는 해바라기씨 기름의 효능과 관련 “그 이유는 해바라기씨 기름에는 다(多)불포화지방산과 단(單)불포화지방산이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